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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경륜경정본부가 고객에 대한 태도 변화를 생각해보면서 몇 마디 남기고자 합니다. 한 가지 궁금한 점은 "왜 고객의 소리란을 만들어 놓고, 정작 다른 고객들이 어떠한 불만이 있는지에 대해서 알 수 없게 만드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사실 이 의견 개진도 <예상과 후기>에 어울리는 성격의 글이 아닙니다. 오히려 <고객의 소리>에서 개진되어야 하는 의견입니다. 그런데 고객의 소리에는 다른 사람들의 불만 사항이 무엇인지, 요즘 고객들은 어떤 점을 불편하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알 수가 없게 목록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철저하게 '본부 VS 개인고객'으로 만들어 비밀스럽게 개개인에게만 피드백하고 있나 봅니다. 하지만 불만 사항은 대부분 한 개인만의 불만으로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는 것인지 아닌지 알 수 있게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저뿐일까요. 모두에게 알려서 가감없는 공론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철저하게 개인의 불만으로만 치부하여 밀실에서 처리하는 것은 자유로운 의사와 의견이 오고가는 오늘날 사회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입니다. 온라인 발매도 시작하여 바야흐로 전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대를 맞아서 귄위주의적인 태도와 운영은 고객의 걸음을 점점 멀리하게 만들어 뒤에서 꼼수를 부리는 본부, 변화는 무늬일 뿐이라는 비아냥을 듣거나 부정과 부패의 소굴이라는 의심을 살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어쩌면 행정 편의를 위해서 그렇다는 느낌을 받기도 하지만 <예상과 후기>란에서만 고객들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하지 말고, 말 그대로 <고객광장>에서는 각 목차에 맞게끔 다양한 이야기와 의견을 남기고 피드백 해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저뿐일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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