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플레이존 예상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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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은 된 것 같습니다. 경륜이 잠실에서 열릴 때, 아직 파릇한 청춘이 울고 웃던 그 기억이... 그러다 경륜을 끊고 잘 버텼는데, 어느순간 한번쯤? 하며 다시 찾은 경륜장 모습은 많이들 변해 있네요. 우선 매출과 고객이 급격히 줄어 있더군요. 어쩌면 좋은 현상이겠지만, 경본과 선수 등 관계자들은 위기의식을 느낄만 하겠어요. 배팅을 동반한 그린스포츠라는 캠페인과 그래도 도박이라는 언저리에서 경본이든 선수든 팬이든 정체성을 잡아가기 쉽지 않은게 현실 같습니다.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거의 없다는.. 아니 달라진 것이 있다면 박진감 넘치는 명승부를 찾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고착화된 선수들의 플레이 이고 그것을 방치하는 경본의 무대책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경륜이 살아남고 작은 금액으로 즐기는 그린 스포츠를 지향 한다면 선수들의 플레이가 정상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등급별 점수에 걸맞는 자리 잡기와 그것에 안주해 버리는 선수들의 플레이는 특히 특선급은 개선이 필요한 부분 같습니다. 우수급은 나름 재미가 있어 보입니다. 점수에 연연하지 않고 파업과 비파업으로 연대하려는 모습, 그러다보니 점수가 부족해도 입상 가능성이 높아진 중하위권 점수대 선수들을 보면 충분히 가능성을 보여준 미래형 경주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 전 경주가 특선급처럼 점수대별 자리잡기와 먹여주기, 중하위권 점수대 선수들은 포기하기, 머리급을 감히 넘어서려는 무모한 모험을 아예 안하려는 자세 등으로는 경륜은 미래가 없다고 단언하기 때문입니다. 경륜은 추리의 예술, 다양한 입상 가능성을 추론해 배팅하는 팬들이 있어야 가능한데 얼마전에 우수급의 이진국 선수인가? 그런 말도 안되는 전법을 나서는 행위는 정말 있어서는 안될 행위입니다. 당시 이진국은 누가봐도 끌어줄 선행형 선수가 있었고, 실제 경주초반 선행형 선수를 밀착 마크한 상황인데, 그래서 절대다수 많은 팬들은 이진국의 마크와 추입을 예상하고 배팅했을터인데 초주부터 그냥 선행을 나가 3위도 못하는 행위를 합니다. 경륜의 역사가 30년이면 팬들의 눈높이는 대단한 것입니다. 선수들만 팬들이 소위 깡통 취급하고 있는건 아닌지.. 이후 경본 홈페이지를 찾아봤는데 이진국에 대해 그 어떤 제재 사안도 공지된게 없더군요. 선행 나가 자력승부 했으니 태만경주가 아니다? 한때는 내게도 젊은 청춘을 주말마다 받친 애환이 서린 곳이라 애증과 어쩌면 막연한 기대감으로 다시 찾은 경륜장인지는 모르지만 지극히 정상적인 플레이, 지극히 합리적으로 인정되는 플레이를 선수들과 경본에 기대한다면 팬의 한 사람으로서 지나친 욕심일까요? 저는 요즘 시간 되면 특선급은 아예 관심도 없고 선발과 우수만 하고 옵니다. 정말 특선급 경주는 개선이 필요합니다. 경륜은 앞에서 끄는 선행선수가 100%의 에너지를 가져간다면 뒤따르는 선수는 70%의 힘으로도 곧잘 따라간다는 순위 싸움입니다. 이말은 딱히 병주 등으로 힘을 소진하지 않는 이상 단독 마크라면 왠만하면 앞선 선행을 따라잡고 머리 칠 수 있다는 이야기 이지요. 중하위권 점수대 선수가 선발과 우수에서 기회가 왔을 때 머리치며 수백배 배당을 안겨주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특선의 경우, 임채빈 정종진은 넘사벽으로 선수들이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절대 넘어서도 안되고 그러면 안되는 경주.. 마지막 결선 주로에서 시속조절, 다리 밟는 힘을 보면 압니다. 이 부분 개선되지 않고는 결코 미래가 없을 것입니다. 오랫만에 주절 주절 해봤습니다.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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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e4747 2023.03.31 19:57 | IP : 58.29.**.187 | 신고
경륜신동님이 들이댈 분 아니시네
slfg01 2023.03.31 09:46 | IP : 222.112.**.111 | 신고
이할베 눈치 깟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