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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쿠리하라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성인> | <2018 쿠리하라배 경주 사진> |
지난 25일 미사리 경정장에서 펼쳐진 ‘2018 쿠리하라배 특별경정’ 결승에서 조성인(12기, 30세, A2등급)이 우승을 차지했다. 조성인으로서는 쿠리하라배는 물론 대상경정에서 첫 우승이다.
조성인은 지난 24일 수요일 예선전 1코스에 출전해 찌르기 전법으로 1위를 차지해 예선전을 통과했다. 25일 목요일 결승전에는 최광성, 박정아, 손제민, 장수영, 김인혜, 조성인 선수가 출전했다. 우승자는 스타트에서 결정됐다. 0.11초의 가장 빠른 스타트로 기선을 제압한 조성인은 압도적인 스피드를 선보이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2위는 김인혜, 3위는 박정아가 차지했다.
사실 경주 전 조성인 선수의 우승을 점친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10월 12일 B1등급에서 A1등급으로 특별승급한 조성인은 최근 절정의 스타트감을 무기로 우승을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2013년 신인왕 수상 이후 특별경정에서 한번도 우승하지 못한 조성인은 경정 선수들에게 꿈의 무대인 쿠리하라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스타탄생을 알렸다. 조성인의 다음 목표는 경정 최고의 대상경주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대회 우승이다. 현재 조성인은 그랑프리포인트(GPP) 90점으로 16위를 달리고 있어 연말 그랑프리대회에 출전하여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상식에서 조성인은 “우승을 차지한 것이 믿기지 않는다. 정상적인 경주가 맞나 할 정도로 아직까지 떨린다. 이번 우승으로 그랑프리 포인트를 획득해 기쁘다. 남은기간 잘 준비하여 연말 그랑프리 경주에 출전해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에서 우승한 조성인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됐다. 2위 김인혜는 700만원을, 3위 박정아는 500만원을 상금으로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