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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스타트는 저배당 옛말, 고배당이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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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스타트 경주가 달라졌다. 최근 온라인스타트 경주에서 심심치 않게 이변이 나오면서 중고배당을 선호하는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온라인스타트 경주란 대기 행동 없이 출발신호와 함께 피트에서부터 시작하는 경주를 말한다. 지난 시즌부터 도입되어 현재 매 경주일 1경주부터 4경주까지 온라인스타트 경주가 시행되고 있다. 온라인스타트 경주는 선수의 스타트 능력이 배제되는 대신 피트아웃 능력(출발 신호와 동시에 피트에서 이탈하는 능력)이 중요시 되고 몸무게 차이도 기존 방식에 비해 한층 중요하게 작용한다. 여기에 예시 스타트라고 해서 본 경기전 한차례 스타트 연습을 하는데 예시 스타트에서 모터 우열이 어느 정도 드러나는 경우가 많아 그동안 플라잉 스타트 방식의 경주에 비해 배당이 낮게 형성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스타트 경주에서 의외의 고배당이 자주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 31회차 8월 24일 목요일 3경주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김은지, 이용세가 나란히 1,2착을 차지하면서 쌍승식 395.4배라는 온라인스타트 경주 역대 최고 배당을 터트렸고 바로 이어진 목요일 4경주에서는 김희용, 윤영근이 입상하면서 쌍승식 182.4배가 나왔다. 32회차에서도 수요일 4경주 쌍승식 25.3배, 목요일 2경주 쌍승식 16.5배, 3경주 쌍승식 15.9배, 4경주 쌍승식 15.9배 등 연속해서 고배당이 나왔다. 물론, 온라인스타트 경주도 물위에서 펼쳐지는 경정의 특성상 많은 변수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동안 대체로 저배당 양상을 보여왔기 때문에 팬들이나 전문가들에게도 최근의 이변이 익숙치 않은 것은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온라인스타트 경주에서도 고배당 비중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원인중 하나로 예시스타트에 따른 배당 쏠림 현상을 지적하고 있다. 예시스타트를 통해 모터의 직선력을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온라인 경주에서는 예시스타트를 통해 나오는 기록의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록 빠른 선수들에게 인기가 몰리는 상황이 연출되는데 이러한 인기 1순위의 선수가 고전할 경우 자연스럽게 기대 이상의 배당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선수들의 피트 아웃 능력에 따라 예시스타트와 본 경기에서의 스타트가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너무 기록에만 의존하지 말고 피트에서 나오는 모습까지 꼼꼼히 따져봐야한다.
여기에 최근 온라인스타트 경주 편성 흐름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상위권 성적의 모터끼리 모아 놓거나 반대로 하위권 모터끼리 모아 놓는 편성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시즌 초반과는 달리 이변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물론, 예시스타트 기록 차이가 클 경우에는 상당히 안정적인 흐름으로 경주가 진행되는 편이지만 온라인스타트 경주가 네 경주로 늘어나면서 선수들도 온라인 경주에 대비한 모터 세팅에 좀 더 신경을 써 나가는 추세인 만큼 앞으로도 기대 이상의 고배당이 종종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