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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2018 시즌 흐름에 대처하는 방법(보도자료 2월18일자)
작성일
2018-02-22 18:00:50.0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774

경륜, 2018 시즌 흐름에 대처하는 방법

 

 

 

팀 분위기로 경륜흐름을 파악하라

 

경륜팬이라면 고배당 적중을 한 번쯤은 꿈꿔 봤을 것이다. 하지만 평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선수가 언제 선전을 펼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고배당을 적중 시킨다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는 않다. 이럴 때 생각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선수 개인이 아닌 넓게 팀을 보고 가는 전략이다선수들은 혼자 훈련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훈련지를 중심으로 팀을 이뤄 여러 명이 같이 훈련을 한다. 여러 명이 같이 훈련을 하다보면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훈련하기는 어려워도 혼자 할 때보다 훈련 효과가 좋기 때문에 대부분의 선수들은 팀을 이뤄 훈련을 한다. 이렇게 같이 훈련을 하다보면 팀원 전체의 기세가 비슷해지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에 장마나 한파가 이어져 그 지역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훈련량 부족으로 팀원 전체가 하락세를 보인다거나, 반대로 새로운 훈련부장이나 지부장이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훈련량을 끌어올려 팀원 전체가 고른 성적을 거두는 경우가 그러하다. 따라서 특정 선수 한 명이 평소와 다르게 좋은 컨디션으로 선전을 펼친다면 해당 선수의 팀이 어딘가를 살펴본 뒤 나머지 선수들에게도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경주를 분석하는데 좋은 방법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일례로 최근 세종팀의 기세가 급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3기 신예들이 대거 유입되고 유성팀에서 활동하던 강자들이 세종으로 팀을 옮기면서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기세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그 결과 2018 시즌 1회차 특선급 결승전에서 1위 황인혁, 2위 김주상이 동반입상을 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뿐만이 아니다. 세종팀의 정신적인 지주 박성현은 5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젊은 선수들의 기를 받아 첫 회차부터 3연속(1, 1, 2) 입상에 성공하는 한 편 그 다음 회차에서도 젊은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고 꾸준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한동안 부진에 빠졌던 이동근은 119일 광명 9경주에서 한 바퀴 선행승부를 통해 우승을 차지하며 삼쌍승식 415.8배의 이변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선행만을 고집했던 설영석은 29일에는 추입으로, 10일에는 젖히기로 우승하며 멀티플레이어 강자로 발돋움했다. 창원A팀도 23기 신예들의 합류 이후 성적이 좋지 않았던 김득희, 구동훈, 김주동, 이승철 등의 몸상태가 살아나기 시작했고 한 차례씩 큰 배당을 선사해주었다. 543명에 이르는 선수들을 일일이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그 만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몇몇 선수들을 바탕으로 주변 선수들을 예측해 나가는 전략이 고배당을 적중시키는 전략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인지도에 얽매이지 말라

경주 분석을 하는데 있어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부분은 선수들의 인지도라 할 수 있다. 인지도는 안정된 기량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적을 보여 온 선수들에게 자연스럽게 생기는 현상으로 하루 이틀 잠깐 성적이 좋다고 해서 갑작스럽게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인지도가 높으면 자리 잡기에 유리할뿐더러 경기의 흐름을 자신의 페이스대로 끌고 갈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인지도만으로 좋은 성적을 유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인지도가 높아지면 우승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승부거리가 짧아지고 마크, 추입 위주의 경기를 많이 펼치게 된다. 이때 자력승부에 약점이 생겨 본인이 원하는 대로 경기가 진행되지 않을 경우에는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지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선수가 고배당의 빌미를 제공하는 경기를 보면 대부분 이런 경우다. 이와 같은 사례는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박인찬의 경우에는 우수급에서 강자로 취급받는 선수였다. 하지만 추입의존도가 높아지더니 15일 광명 9경주에서 정진욱의 기습에 순간적으로 타이밍을 놓치게 됐고 쌍승식 65.3배의(1위 정진욱, 2위 김철민) 고배당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1711경주에서 생각지도 못한 임대승에게 우승을 내주면서 쌍승식 61.6배의 이변을 만들었다. 김정태의 경우에는 과거 자력형 강자로 인정받던 선수였다. 하지만 강급 이후 자력이 아닌 추입위주로 경기를 풀어갔고 결국 1208경주에서 3위로 밀려나면서 쌍승식 78.7배의(1위 황영근, 2위 최중근) 고배당을 연출시켰다. 인지도를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무조건적인 맹신은 지양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요즘 같이 몇 몇 선수들의 독주 체제가 아닌 누구든지 타이밍만 맞으면 입상권 진입이 가능한 춘추전국시대에는 더욱 참고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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