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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식적인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쳐 태극마크를 획득한 선수는 경륜에서 임채빈이 유일
◆ 2022 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개인스프린트 우승 등 우수한 성적 거둬
◆ 대한자전거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 의결을 거쳐 국가대표로 최종 선정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하기 위해 벨로드롬을 잠시 떠났던 명실상부 경륜 최강, 절대 지존 임채빈(25기 SS 31세)이 태극마크를 달고 돌아왔다.
역대 경륜선수 중 공식적인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쳐 태극마크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룬 선수는 임채빈이 유일하다.
지난달 27일과 28일 양일간 진천선수촌 벨로드롬에서 펼쳐진 ‘2022 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트랙 단거리 3종목에 참가한 임채빈은 쟁쟁한 경쟁자들을 뒤로하고 개인스프린트 우승, 경륜경기 3위, 스탠딩스타트(250m 1바퀴) 4위를 차지했다. 이어 국가대표 최종 선발을 위해 개최된 대한자전거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의결(5월 2일)을 거쳐 트랙 단거리 종목 국가대표로 최종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로서 경륜 UCI 트랙팀 소속인 임채빈은 올해 9월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게 돼 그 결과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아직은 섣부른 감은 있으나 임채빈의 경기력에 비추어 계속되는 국제대회 포인트 획득으로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과 메달 획득도 결코 넘사벽으로 치부할 수 없다.
임채빈은 본 대회 출전에 앞서 지난달 15일부터 합숙에 들어가 오직 자신과의 싸움을 버텨내면서 훈련에만 매진, 국가대표를 향한 뜨거운 땀방울을 쏟아냈다. 본 대회에 들어가서도 팀 동료 없이 오롯이 혼자만이 도전해 이뤄내야 하는 목표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그간 임채빈은 국가대표 선발전에 지속적으로 참가하며 우수한 성적으로 포인트를 쌓아왔다. 특히 지난해 8월 ‘815 양양 국제사이클대회’ 200m 종목에서 한국신기록(9.714초)을 수립했고 10월 ‘2021년 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200m와 5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우수한 기량을 뽐내며 국가대표로 향한 발걸음을 계속해왔었다.
‘2022 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른 임채빈은 “우선 스프린트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에 만족한다. 경륜경기에서는 비록 3위에 그쳤지만 새로운 기어와 전법을 연습한 것 같아 나름 만족한다.”면서 “이제 선발전을 무사히 잘 치러냈으니 경륜 벨로드롬에서도 집중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륜 UCI 트랙팀은 국내 자전거 스포츠 발전과 경륜 종목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나아가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대한자전거연맹의 업무협약에 따라 2019년부터 만들어진 팀이다. 현재 구성원은 선수 5명, 지도자 1명, 메카닉 1명으로 총 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