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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선수들의 여름나기(보도자료 6월19일자)
작성일
2005-06-26 00:00:00.0
작성자
운영자
조회수
5705

□ 경륜선수들의 여름나기

- 보신탕, 삼계탕, 장어, 가시오가피 순으로 인기 보양식
- 홍석한은 육회, 윤진철은 장어를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아, 선수 대부분은 여름에는 육류 섭취 의도적으로 늘려

경륜팬들의 무더위를 날려버릴 한여름 「야간경륜」이 7월과 함께 시작된다.
하지만 선수들의 질주는 무더위 속에서도 계속된다.
경륜 선수들은 한여름 무더위를 어떻게 이겨내는지 알아보자.
경륜 선수들은 여름에는 무더위 속에서 경주를 치루어야 하기 때문에 체력관리에 더욱 신경을 쓴다.
여름이면 선수들은 주로 아침 일찍 훈련을 시작해 오전 10시경까지 훈련을 한 후 무더운 한낮 더위를 피해 열기가 가라앉는 4시 이후에나 다시 야외 훈련을 시작한다.
열기가 가장 심한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 사이에는 휴식과 가벼운 웨이트로 컨디션을 조절
한다.
여름이면 선수들은 훈련시간 조정 외에도 스테미너식 복용을 통해 체력과 컨디션을 유지한다.
 

특선급 최고스타인 홍석한(30·8기) 선수가 즐기는 보양식은 육회와 장어이다.
홍 선수는 "피곤할 때 어머니가 만들어주시는 육회를 먹으면 힘이 솟는다" 고 한다.  
스테미너 음식 외에도 1년에 3∼4차례는 보약으로 체력을 회복한다.
여름이면 보신탕을 먹기는 먹지만 즐기지는 않는 편이고, 과일을 많이 먹으며 더위를 이겨낸다.

슈퍼신인 조호성(31·11기) 선수녹용을 정기적으로 복용하고 있다.
조 선수는 특별한 보양식 보다는 평소보다 육류를 비롯한 음식섭취를 늘리는 것으로 여름더위를 이겨낸다고 한다.

경륜 선수치고는 체격이 왜소한 편이면서도 경주에서는 누구 못지 않은 파워를 뽐내는 윤진철(35·4기) 선수의 지치지 않는 체력도 평소 꾸준한 훈련과 함께 보양식의 힘이 크다.
윤 선수가 즐기는 여름 스테미너 보강음식은 장어
로, 여름이면 가족과 함께 일주일 2회 정도씩 팔당대교 근처의 장어집을 찾는다.
윤 선수는 "장어가 몸에 잘 맞는 것 같다. 장어를 먹으면 몸이 올라오는게 느껴진다" 고 말할 정도로 장어매니아 이다
윤 선수는 이와 함께 체력유지를 위한 보약도 여름이면 정기적으로 먹고 있고, 의도적으로 육류 섭취량도 늘리는 편이다.
여름 보양을 위하여 이것저것 챙기다 보니 여름이면 보통 월 70만원 정도가 보양식 비용으로 나간다고 한다.    

11기의 새로운 강자로 등극한 김배영(27·11기) 선수도 여름이면 부쩍 더 음식에 신경을 쓴다.
김 선수의 어머니는 하루도 아들 밥상에서 고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신경을 쓰고, 사골국물로 지친 체력을 보충한다.
김 선수 역시 여름이면 보신탕을 먹지만 즐기지는 않는 편이다.

선행강자 이경곤(32·5기) 선수는 3년 前 사상체질 검사를 통해 자신에게는 특별한 보양식 보다는 소고기가 가장 좋다는 진단을 받고 장어, 보신탕 등 과거에 즐기던 스테미너식을 끊었다.
이 선수는 소고기 위주의 식사를 하며 여름에는 녹용을 복용하며 여름 스테미너를 유지한다.

경륜 1기 출신이면서 아직까지 꾸준히 특선급에서 활약하고 있는 신양우(33) 선수 역시 스테미너식을 통해 여름에 떨어지기 쉬운 체력을 보충하고 있다.
신 선수가 한달에 보양식과 보약 등에 투자하는 비용은 50만원을 훨씬 넘는다.
한여름 체력유지에 좋다는 보신탕, 장어 등의 스테미너식은 물론이고 녹용도 꾸준히 복용하고 있다.

39세의 나이에도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선행승부를 고집하는 이효승(3기) 선수도 한달 50만원 이상을 몸보신에 쓰고 있다.
이 선수는 보약을 꾸준히 복용하며 무더운 여름에는 장어를 즐겨먹으며 스테미너를 보충한다.

특선급의 박종현(37·6기), 최정헌(29·7기), 선발급의 박석채(33·7기) 선수 등도 몸보신을 위해서라면 돈과 시간을 아끼지 않는 선수들이다.

여름철 보양은 노장 뿐 아니라 신인급 선수들에게도 관심사이다.

특선급의 한정훈(26·10기) 선수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노장 선수들 못지 않게 보양식에 신경을 쓴다.
보약
도 꾸준히 복용하고 그에 곁들여 장어, 인삼, 홍삼 등 다양한 스테미너식을 즐긴다.
보양식에 드는 비용도 월 50만원이 넘는다.   

경륜운영본부가 지난 잠실경륜 17회차(6월 17일∼19일)에 입소한 선수들을 상대로 여름철 보양음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에 응한 96명의 선수 중 여름철 보양음식 비용으로 10만원∼20만원을 쓴다는 응답이 28명(29%)으로 가장 많았고, 20만원∼30만원이 24명(25%), 10만원 이하가 23명(24%), 30만원∼40만원이 9명(10%), 40만원∼50만원이 6명(6%)이었고, 50만원 이상을 쓴다는 선수도 6명(6%)을 차지하였다.
경륜 선수들이 가장 즐겨먹는 여름보양 음식으로는 보신탕이 37명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였고, 삼계탕(35명), 장어(12명)가 그 뒤를 이었다.

일반적인 보양식 외에
우수급의 엄민호, 이천호, 선발급의 김호석, 박점돌 선수는 가시오가피를 즐겨 먹는다고 답하였고,

최근 부상을 털고 경륜장으로 돌아온 특선급의 주광일 선수, 11기의 선두주자 중 하나인 공민규 선수를 비롯한 특선급의 신익희, 전대홍, 김종력 정진호, 우수급의 임세윤  선수 등은 붕어즙을 가장 선호하는 여름 보양식으로 꼽았다.

또, 우수급의 백장문, 이대석 선수 등은 개소주를 가장 좋은 여름 보양식으로 꼽았다.

이밖에 특선급의 홍석헌 선수는 오리고기를, 우수급의 신영극 선수는 삼겹살을 즐긴다고 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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