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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잘해요(보도자료 7월24일자)
작성일
2007-08-01 00:00:00.0
작성자
운영자
조회수
4577
□ 혼자서도 잘해요

경륜이 지난해 광명으로 이전을 해온 이후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라인이 공식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특선급 같은 경우는 라인이 없이는 경기를 풀어나가기가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라인이 활성화 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고객들도 당연히 라인 중심으로 전략을 세워 나갈 수밖에 없다. 아무리 자력승부가 어려운 선수라고 해도 축선수와 라인이 형성 될 수 있는 친분만 가지고 있으면 무조건 저배당으로 흘러가는 것이 최근 분위기다. 그만큼 선수나 고객 모두 라인에 의존하는 성향이 커졌다. 하지만 이런 라인 분위기에 반기를 들고 찬물을 끼 얻는 선수들이 있다.

박일호, 박덕인, 황순철, 정점식등이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라인이 형성된 경주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선수로는 박일호다. 특선급에서 몸싸움을 가장 적극적으로 하는 선수중에 한명이 박일호다. 박일호가 소속되어 있는 구미팀에는 특선급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가 없다. 그렇다고 특선 1진급 선수들을 상대로 정면승부를 펼치기에는 기량이 다소 부족하다. 그렇다고 끌려만 다니는 경주는 성격상 맞지가 않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몸싸움을 펼칠 수 밖에 없다. 올시즌 들어 박일호가 무너뜨린 라인만 해도 열 손가락으로 모자라다. 대표적인 경주만 살펴보면 3월 31일 광명 14경주. 김배영, 정관이 만난 경주다. 광주라인은 이젠 경륜에서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를 잡을 만큼 단결력이나 성공률, 그리고 팬들의 지지도가 높다. 하지만 박일호에게는 통하지가 않았다. 가볍게 광주 라인을 파고들며 2착. 5월 12일 창원 경주에서도 라인 잘 챙기기로 소문난 노태경을 만나서도 노태경과 호흡을 맞춰나간 광주팀의 최진형을 따돌리고 2착권 진입에 성공을 했다. 박일호의 능력이 가장 돋보였던 경주로는 단연 4월 1일 광명 결승 14경주가 꼽힌다. 김배영, 정관(광주), 장보규, 송기윤(워커힐), 김형일, 이용희(하남)으로 세 개의 팀이 형성된 경주에 홀홀 단신 출전한 박일호는 특유의 짤라먹기 작전을 성공시키면 김배영에 이어 2착권 진입을 성공시켰다. 어느 라인이 이길까에만 머리를 싸메고 있던 전문가들이나 고객들을 머쓱하게 만든 경주였다.

-최근들어 박일호에게 다소 밀리는 듯한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작년까지만 해도 박일호, 하재민과 함께 3대 마크맨으로 불리웠던 박경덕도 라인을 형성하는 팀들이 경계해야할 요주의 선수로 꼽힌다. 지난 6월 15일 광명 13경주에서 과거 부산팀이었던 김봉민, 최해용 라인을 가볍게 무너뜨리며 쌍승 314.6배 삼복승 355.8배를 만든것이 대표적인 경주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지난 6월 16일 김배영, 최지윤, 6월 29일의 김민철, 한정훈의 전라도 라인을 연속적으로 무너뜨리면서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창원의 황순철도 상대선수들의 라인을 보고만 있지는 않는 선수다. 원래는 자력승부를 주력으로 하는 선수 였으나 창원팀의 세력이 약해지다보니 어쩔 수 없이 정면승부의 한계를 느끼면서 상대팀의 약점을 파고들고 있다. 5월 4일 최순영, 허은회로 이어지는 하남, 팔당팀을 와해시켰고 6월 29일 광명 12경주에서는 이경곤, 주광일, 김종모로 이어지는 팔당, 친분 라인의 틈새를 파고들며 우승까지 차지하였다.

-정점식도 자주는 아니지만 컨디션에 따라 라인 킬러의 역할을 하고 있는 선수로 지목된다. 지난 6월 1일 김치범, 김현경, 방희성으로 이어지는 20대 친분 라인을 노련미를 앞세워 파고들면서 복승 31.6 쌍승 28.7배의 후착 이변을 만들어 낸 경주와 다음 달 홍석한, 최용진이 초 데기리로 팔리면서 라인을 형성하고 있는데 최용진과 과감한 몸싸움을 펼친 끝에 입상권에 진입을 하였다.

-위의 선수들 만큼은 아니지만 허은회, 정덕이, 홍미웅, 하재민등이 라인 베팅시 주의 해야 할 선수들로 지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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