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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기 경륜선수후보생 특징 분석기사(보도자료 10월 12일자)
작성일
2008-10-15 13:14:18.0
작성자
조회수
7502

□ 제15기 경륜선수후보생 특징 분석기사

 - 막강! 15기 전사들 실체 공개.

베일에 가려있던 신예 15기 전사들이 10월 16일(목) 졸업과 동시 영주 훈련원을 퇴소함으로서 그 실체가 곧 팬들앞에 공개될 예정이다.

약 1년 동안 실시된 혹독한 지옥훈련에서 살아남은 최종 생존자는 총 28명. 모집당시 30명중 아마추어로 재복귀한 두명을 제외한 모두가 졸업에 성공한 셈으로 이중 비선수 출신10명이 포함되어있다. 이는 세명이 중도에 자퇴한 14기와 대조되는 부분이며 교육 기간이 과거 기수들에 비해 선수출신은 1개월, 비선수 출신들은 2개월 늘어났다는 점. 연령제한이 폐지되며 평균 나이가 25.9세로 상승했다는 점 등이 과거기수와 다른 차이점이다. 올 하반기 벨로드롬에 새바람을 몰고 오게 될 이번 15기들의 특징은 무엇이고 능력은 어느 정도일까?

 - 14기 보다 낫다!

우선 역대 최강 기수 계보로 꼽히는 2,4,11,13기에 비해선 양으로 질로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특선급 강자하나 변변히 배출 못한 14기 보단 나을 것이란 의견에 모두 공감했다. 특히 수석입학과 동시에 수석졸업의 영예를 안게 된 간판 이욱동(26세)선수는 당장 특선 판도를 위협할만한 대어급 기대주며 우수와 특선을 오갈만한 중상위 그룹도 매우 두텁다는 것이 중론이다. 물론 졸업후 자기관리가 선행되어야겠지만 14기에 비해 훈련기간이 늘고 전 선수 선행 전법 구사를 목표로 훈련 강도를 높인 점도 이를 뒷받침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 이선수를 주목하라! (기량은 1강 8중구도.)

팬들이 이해하기 쉽게 졸업생들의 레벨을 졸업 순위 기준으로 구분해 본다면 1강 8중 구도가 유력할 것이란 전망이다. 1강은 역시 데뷔초부터 이목을 집중시킨 간판 이욱동선수이다. 서울체고- 한체대를 거친 이욱동은 아마시절 메디슨 제외와 같은 중거리와 경륜종목의 대표출신답게 선행부터 마크 추입까지 다양한 전술 소화는 기본에다 순간 파워와 운영능력도 수준급이란 평가다. 여기에 배민구, 송경방, 노태경등과는 동갑내기 친분에다 훈련원 시절부터 외박을 나가면 앞으로 둥지를 틀 하남팀 조호성과 맨투맨 훈련까지 병행한다하니 경륜 스타로 가는 필수조건인 인맥도 풍부한 편이다. 하루일과가 끝나면 대부분의 동기생들이 기진맥진해 휴식을 청하지만 홀로 밤늦게까지 웨이트까지 실시할 만큼 남다른 운동 욕심에 성실함까지 갖췄다는 후문이다. 약간의 적응기만 거친다면 적어도 특선 2진급 이상은 무난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졸업 성적 2위부터 9위까지는 매번 붙을 때만큼 순위가 뒤바뀔 만큼 기량차가 없다는 것도 14기와의 차이점이다. 모두 우수 머리급이나 특선 입성이 유망한 15기의 든든한 허리진이다. 이중 2위로 졸업한 최대용(26세)선수는 가평종고-수자원 공사를 거친 도로대표 출신답게 지구력이 장점이며 김태오, 김일규, 송경방, 최순영 등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마시절 명성은 위 두 선수에 못 미치지만 훈련원 입소 후 기량이 일취월장, 훈련원 관계자들에게 함박웃음을 준 이들도 있다. 권성오(3위 24세), 박대한(4위 25세), 이민우(6위 27세), 고재성(9위 28세)이 주인공인데 이중 창원대 출신의 권성오는 타고난 순발력이 장점으로 훈련원 시절 강도 높은 체력 훈련과 틈틈이 실시한 웨이트 등으로 지구력이 크게 향상되었다는 평가다. 가평종고를 졸업하고 속도나 제외종목에서 활약했던 박대한은 순발력이 좋고 마크나 견제 등 경기운영이 뛰어난 선수이다. 최지윤, 김동관 선수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소 박일호를 흠모해왔다는 발언으로 눈길을 끈 이민우(6위)는 15기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순발력과 조종술이 장점이다. 김우년, 김치범등의 두뇌플레이어의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민우는 특히 이욱동의 중,고교, 대학 선배에다 상무를(14기 김문용과 동기)거치는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에 훈련지는 역시 하남이 될 예정이다.

제2의 장보규나 박병하를 꿈꾸는 정재민(5위 27세), 황영근(7위 31세), 강재원(8위 31세)등의 비 선수 출신 유망주도 있다. 이중 충북 지역 대회 3위 입상 경력을 가진 보디빌더 출신 황영근은 헬스클럽에서 우연히 알게 된 정문철의 권유로 입문한 케이스이다. 같은 과 출신인 이홍주를 닮고 싶다는 발언에 공감이 갈만큼 지구력이 상당하다는 평가며 선수 출신들이 졸업 전 이욱동을 제외하면 가장 무서운 선수일 만큼 기량이 급성장한 다크호스다. 생계문제 때문에 낮에는 식당 주방에서 일하다가 밤에는 페달을 돌렸다는 강재원은 해병대 동기인 강성배 선수를 보며 경륜의 대한 꿈을 키웠다 한다. 황영근과 마찬가지고 삼수 끝에 그것도 독학으로 입문한 늦깍이 신인(최고령)이란 공통점이 있는데, 힘들었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 할뿐 꿈을 버릴 수 없었다해 주위를 뭉클하게 만든 장본인이기 하다. 이런 강한 정신력과 성실함이 밑바탕 되었기에 입소는 거의 꼴찌였지만 졸업은 당당히 상위권에서 여기에 학생 장까지 역임하는 등 인품이나 리더쉽도 훌륭하다는 소릴 듣고 있다. 이밖에 졸업성적 5위의 정재민은 톡톡튀는 개성과 발언으로 제2의 이희석이 될 것이란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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