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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스피존 - 한가위 선물 세트 들고 독거노인 직접 전달
“아이고, 혼자 사는 노인네 찾아주는 것만 해도 고마운데 무슨 선물은 선물이여“
추석명절을 앞둔 9월17일(금), 경기도 성남시 영구임대 주택에 사는 홍성례(73세) 할머니는 느닷없이 선물꾸러미를 들고 나타난 방문자들의 손을 놓을 줄을 모른다. 남편도 자식도 없이 혼자 지내는 독거노인에게 명절은 오히려 슬프다. 그렇기에 온 가족들이 모이는 이웃들을 보면 오히려 속이 상한다고 했다. 그런데 올 추석에는 깜작 손님들로 마음이 너무 좋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 분당스피존 지점장과 직원들은 명절을 맞아 어르신들을 위해 분당노인종합복지관에 2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하고 외롭게 홀로 지내는 독거노인의 집을 일일이 찾아가 해산물과 양념세트를 담은 한가위 선물세트를 전달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발매직원 정현임(49)씨는 “노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선물보다는 외로움해소인 것 같다”며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야겠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