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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돔갤러리 초대전(보도자료 3월22일자)
작성일
2009-03-26 10:51:16.0
작성자
조회수
3817

스피돔갤러리 초대전

금헌(琴軒) 석진원(石振源) 개인전 개최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본부장 김태근)는 스피돔갤러리 초대전으로 서예가 금헌(琴軒) 석진원(石振源) 선생을 초대하여 ‘필력 60년 회고전’을 개최한다.  

서예가는 두 가지 방법으로 자신을 말한다. 하나는 글씨이고 나머지 하나는 사상과 행동이다. 서예작품은 문자와 여백의 미(美)가 합쳐진 일종의 종합예술이라 말할 수 있다. 특히 현대의 서예는 더욱 그렇다. 작가는 자신의 사상을 문자로 표현하여 그 의미를 세상에 알리고, 자신의 감정을 터치(touch)로 표출시킨다. 붓의 움직임이 빠르거나 느림이 힘과 부드러운 감정을 표현하고, 묵(墨)의 농담(濃淡)이 진실함과 이지적인 작가의 상황을 대변한다.

금헌(琴軒) 석진원의 작품에서 인간의 역사를 느낀다. 필이 살아서 움직여 하얀 지면을 호흡하며 인간의 행위를 지적하여 방향을 제시한다. 묵(墨)이 지면을 파고들면 연한 색감이 그를 맞아 심장을 숨 쉬게 하며, 굵고도 빠른 필치를 이용한 대담한 표현은 구석에 숨어 있는 현대사회의 사람들에게 격렬하게 다가오기도 하고 때로는 섬세한 조형미를 이야기하기도 한다.

금헌(琴軒)은 한국 서예의 전 영역의 전통을 완벽하게 수학하고, 자신의 감정과 사상을 담아 정통 ‘현대서예’를 전수한 대표적 한국 서예의 거장이다. 터치 하나하나가 그 하나만으로 완결된다고 할 만큼 다양한 문(文)과 사(寫)를 의식하지 않고 순수함으로도 얼마든지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는 세계를 가졌다.

이러한 서법은 비교할 대상을 찾아보기 어려운 금헌(琴軒)만의 독자적인 모색의 결과가 아닌가 한다. 문자는 문자대로, 선은 선대로, 색은 색대로, 있어야 할 자리에서 해야 할 일을 하는 인간의 사회생활을 의미하듯 균형을 이룬다.

예술은 사람들로 하여금 즐겁게 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여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야 비로소 그 빛이 나타난다. 금헌(琴軒)의 문자회고전을 통해 그동안 잊고 살았던 자신의 신명들을 찾을 수 있을까? 기대해 보는 계절이다.

초서와 행서, 전서 등 다양한 서체의 작품 50여점이 스피돔 4층 스피돔 갤러리에 설치되며 전시는 4월 3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 금헌(琴軒) 석진원(石振源) 약력

대한민국서예대전 및 한국서예협회, 서울 시립미술관 초대작가/중국 섬서미술관 초대작가/한국서예협회 초대작가전(예술의전당)/한국서예의 오늘과 내일전(예술의전당)/KBS조선왕조실록, EBS 문방사우, 영화 '식객' 출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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