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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경륜스타" 조봉철, 앙드레김 패션쇼 무대 올라"(보도자료 1월11일자)
작성일
2009-01-16 13:01:10.0
작성자
조회수
6338

"얼짱 경륜스타" 조봉철, 앙드레김 패션쇼 무대 올라"

경륜 선수 조봉철(14기)이 세계적인 디자이너 앙드레김의 패션쇼 모델로 발탁됐다. 1월 15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2009 아시아모델페스티벌 어워즈'의 오프닝 쇼에 조봉철이 전격 출연한 것. 오프닝 쇼는 국내최고 디자이너 앙드레김이 직접 연출했으며 인기가수 서인영과 두바이 7성호텔 수석주방장 애드워드권이 출연했다. 이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 조봉철은 워킹은 물론 전문 모델 뺨치는 연기를 무난하게 소화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조봉철은 벨로드롬의 지존 조호성의 빈자리를 메울 차세대 경륜 스타로 주목받는 선수 중 하나다.

스피돔의 차세대를 이끌 준족으로 평가받는 그가 최고권위의 패션쇼에 출연하게 된 경위가 재미있다. 스포츠지([벨로드롬 새대교체 바람의 주역, 10.24 스포츠한국)에 난 조봉철의 사진을 우연히 '최고의 디자이너'가 발견했고 직접 전화를 걸어 출연 제의를 해왔다고 한다. 작년 11월 24일 '앙드레김 희망나눔 패션쇼'에 출연했고 신인배우 윤세아 이상우 등과 호흡을 맞췄다.

"별다른 워킹연습은 하지 않았습니다. 쇼가 있던 당일 오전 리허설 한번하고 쇼에 임했지요.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유도하는 앙드레김의 열정과 순수함에 반했습니다". 꾸미지 않은 야성미가 패션계 마이더스의 눈에 포착된 것인데, 데뷔무대의 강한 인상 덕에 이번에 또 초대를 받았다고 한다. 인기스타 장동건과 주진모를 합성한 듯한 수려한 마스크도 돋보였지만 피나는 체력훈련으로 다져진 눈부신 몸매가 무대에서 빛을 발했다.

지금은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고 있지만 선수데뷔 전까지 전혀 사이클을 타지 않았다. 팬들의 사랑을 둠뿍 받는 데는 비경륜 출신이라는 점도 한몫했다. 사이클과는 관계없는 길을 걸어온 그는 철인3종경기 아마추어로 활약할 정도로 체력에 자신이 있었다. 해외대회를 포함해서 3차례나 철인3종 경기를 완주했고 2003년 제주에서 열린 '제주아이언맨' 국제대회에서는 20대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경주에 지장이 없냐는 질문에, 따로 연습할 필요도 없고 자신감 있게 걷기만 하는 패션쇼 무대가 전혀 부담 없다고 한다. 오히려 왕초보 모델치곤 첫 무대에서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고 자랑한다. 극도의 긴장과 격렬한 승부에서 벗어나 화려한 조명에 자신을 드러내는 행복한 '외도'를 마다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경륜 피스타 뿐만 아니라 패션쇼 런웨이를 멋지게 오가는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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