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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한일대항전 경륜, 일본서 열려
한국과 일본의 스타 경륜 선수들의 자존심을 건 '국가대항' 경륜 경주가 2011년 3월 일본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 경륜경주실은 일본의 (재)일본자전거경기회 주관으로 2011년 3월 16일부터 18일까지 한일 양국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출전하는 '2011 한일대항전' 경륜이 일본 고치(高知)현 고치(高知) 경륜장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7인제와 일본 9인제를 절충한 8인제로 경주가 운영되며 한국과 일본의 선수가 각각 4명씩 출전한다. 한일 양국의 스타급 32명(한국 16명, 일본 16명)은 1일 4경주, 3일간의 대회에 출전해 진검승부를 펼친다. 경주운영 및 심판은 일본 규정을 따르며 자전거도 일본자전거진흥회(NJS) 사양을 사용한다. 한국 선수들은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일본의 '단기등록선수 제도'에 따라 정식으로 선수 등록 절차를 밝는다. 이번 대회가 특별히 주목되는 이유는 과거의 친선 경륜과 달리 경주권 발매가 동반된다는 점이다. 일본 고객은 양국 대표급 선수들의 멋진 경주를 지켜보면서 배팅을 할 수 있다. 대회 성격이 친선을 넘어, 고객 발매와 함께 경주운영과 심판 등 모든 면에서 정식 적용된다는 점에서 진정한 국가대항전의 면모를 갖추게 된 셈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 김태근 본부장은 "2011년 한일대항전 경륜의 개최가 결정된 것은 양국 경륜 발전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획기적인 일이며 한일 경정 팬들에게 경륜의 즐거움과 참 맛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일본자전거경기회 측에 환영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일본자전거경기회 관계자도 "경주권 판매를 동반한「경륜」을 실시하고 있는 곳은 세계적으로 일본과 한국 뿐"이라며 "인기 프로스포츠인 야구나 축구처럼 한일 국가대항전 경륜이 경륜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경륜 사업의 진흥,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회 개최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한일 양국 경주운영관계자들은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사전준비를 해 왔으며 앞으로 세부적인 준비에 착수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지난 98년부터 한일친선경륜을 양국을 오가며 개최해 왔으나 2006년 대회를 마지막으로 중단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