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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프리 1주일 앞두고 우승후보들간 상대전적 집중 분석
최강 어선규, 2위 김효년과는 올해 5승 2패로 앞선 반면 장영태에는 1승 3패로 뒤져
김효년은 장영태, 심상철 킬러, 올 시즌 한 번도 진적 없이, 각각 3승, 5승 거둬
대망의 경정그랑프리가 다음 주 시작한다. 어선규의 그랑프리 2연패 달성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그랑프리 포인트 3위로 진출한 장영태가 올 시즌 어선규에게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경정 최고의 빅매치, 그랑프리 대회가 한 주를 남겨두고 있다. 우승상금 3,000만원을 포함해 총 상금 1억 2000만원 규모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경정 간판급 스타 24명이 출전해 23일과 24일 이틀간 미사리 경정장에서 시즌 최고의 명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과연 올해는 누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는 영광의 주인공이 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상위 진출자 6명의 올해 상대전적을 비교해 우승자를 예상해 본다.
■ 김효년에 강한 어선규
전반기와 후반기를 각각 평정했던 김효년(41·2기)과 어선규(37·4기)의 올 시즌 전적은 7전 5승 2패로 어선규가 앞선다. 전반기에는 2승 2패로 호각세였으나 후반기에는 어선규가 세 번 모두 승리했다. 둘은 그랑프리 포인트에서도 380점(어선규)과 345점(김효년)으로 1, 2위에 올라있다. 역대 전적에서도 어선규가 23승 17패로 앞서있다.
■ 장영태와 심상철은 막상막하
포인트 랭킹 3위 장영태(40·1기)와 4위 심상철(33·7기)의 올 시즌 전적에서는 장영태가 4승 3패로 다소 앞선다. 하지만 심상철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지만 장영태는 기복을 보이고 있다. 역대 전적에서도 장영태가 11승 9패로 우위다.
■ 정민수와 김민길 역시 호각세
상반기 그랑프리격인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를 제패한 정민수(40 ·1기)는 포인트 215점을 획득하며 5위로 그랑프리 진출권을 따냈다. 올 시즌 1, 2차 그랑프리 포인트 쟁탈전 2연패 주인공 김민길 역시 데뷔 7년 만에 그랑프리 본선에 6위로 올랐다. 둘의 올 시즌 전적은 정민수가 4승 3패로 앞선다. 역대 전적에서도 정민수가 19승 7패로 압도적이다.
하지만 6명의 선수 모두를 대상으로 상대 전적을 분석하면 보다 흥미로운 결과가 나온다. 최강 어선규는 올 시즌 김효년에는 3승, 심상철, 정민수에게 각각 1승씩을 앞섰으나 유일하게 장영태에게는 1승 3패로 약했다. 김민길과는 1승 1패씩을 주고받았다. 반면 김효년은 어선규와 정민수에게는 약했지만 장영태와 심상철에는 각각 3승과 5승을 올리며 매우 강한 면모를 보였다.
간판급 6명의 올 시즌 전적이 이처럼 물고 물리는 상황에서 이번 그랑프리는 그 어느 해보다 흥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챔피언 결정전은 24(목) 14경주에 열리며 챔피언에는 우승상금 3,000만원이 2-3위에는 각각 상금 2,000만원과 1,400만원이 주어진다.
경정 관계자는 “상대 전적을 살펴보면 절대강자가 없는 혼전이 예상된다. 일단 준결승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결승전에서 유리한 코스를 배정받는 만큼 준결승전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