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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경륜, 초반부터 ‘경륜왕’ 경쟁 가열
김주상 11연승 쾌속질주, 시즌 초반 랭킹 1위
박용범은 한-일전 부상 딛고 최근 6연승으로 컨디션 회복
이현구, 김민철 등 전통강자에 황순철까지 가세
시즌 초반 김주상(13기·32)이 강자 대열에 가세하면서 올 시즌‘경륜왕’경쟁이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개막 한 달 만에 7승을 올리며 다승 선두로 나섰던 김주상은 지난주 1승을 추가 11연승을 질주하며 스피돔 최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경륜 전문가들은‘늦깎이 스타’김주상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해 10월 대상경륜(일간스포츠배)에서 “깜짝 우승”하며 경륜 입문 후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때만해도 그의 시대가 지속될 지 예견하는 팬들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월 올 시즌 첫 번째 대상경주(스포츠서울배)에서 다시 한 번 저력을 보이며 우승, 팬들에게 김주상이라는 이름 석 자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이현구와 박병하, 김민철 등 기존 강자들을 제치고 우승했던 터라 손에 쥔 그의 챔피언 트로피의 가치는 더욱 빛났다.
현재 김주상은 경륜 모든 부분을 석권하고 있다. 올 시즌 15회 출전해 13승으로 다승 선두며 연대율 100%로 종합랭킹에서도 1위다. 상금도 6천 3백만원으로 2위 김원정(3천5백만원)과 큰 차이를 벌리며 1위에 랭크, 모든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주상은 2006년 데뷔 후 줄곧 특선급에서 활약했지만 대상 경륜 등 빅매치의 주인공은 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일간스포츠배에서 우승하며 데뷔 후 첫 빅매치 우승의 영광을 안았고 29승(다승 4위)에 랭킹 5위까지 오르며 순식간에 스피돔 강자 반열에 합류했다.
올해는 지난 1월 초‘스피돔 대세’박용범(18기·27)에만 한 번 졌을 뿐 이현구와 황순철 등 다른 강자들에게는 이겼을 만큼 그의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그가 예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경쟁자들을 잔뜩 긴장시키는 이유다.
황순철(11기·33)의 활약 또한 돋보인다. 지난해 랭킹 9위였던 그는 최근 6연승을 질주, 김주상, 박용범, 이욱동에 이어 랭킹 4위에 올랐다. 다승도 10승으로 김주상에 이어 2위다.
여기에 지난해 그랑프리 챔피언 이현구(16기·32) 역시 시즌 첫 대상경륜에서의 패배를 딛고 지난주 스피돔에서 3연승을 질주하며 여전히 강자다운 면모를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관계자는 “시즌 초반 김주상을 비롯해 강자들의 연승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상반기는 이들의 연승행진 지속여부와 함께 강자들의 대결에서 누가 승리하느냐가 팬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끌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