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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프리 전초전 등급별 왕중왕전 열린다
- 다음 주 그랑프리 앞두고 열리는 올해 마지막 빅매치
- 이명현, 김민철, 박용범 특선급 왕중왕 도전장 던져
경륜 특급 이벤트 ‘그랑프리’를 일주일 앞두고 경륜 최고 선수들의 출전하는 등급별 왕중왕전이 20-22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다.
올 시즌 최고의 특급 이벤트인 그랑프리 올스타전을 일주일 앞두고 챔피언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대회가 경륜 팬들을 찾아간다.
등급별 왕중왕을 가리는 이번 대회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 경륜경정사업본부 주최로 20일부터 22일까지 광명스피돔에서 열린다.
올 한 해 누적 성적(1~46회차) 등급별 상위자가 출전 자격을 얻는 이번 왕중왕전에는 특선급 21명, 우수급 42명, 선발급 35명이 출전해 각 등급별 최고 실력자를 가리게 된다.
이번 왕중왕이 주목을 끄는 이유는 다음주 열리는 그랑프리 올스타전의 전초전 성격을 띠기 때문이다. 특히 특선급 승자는 그랑프리 우승에 가장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 선수들 간의 치열한 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다만 올해 돌풍의 주역이자 지난해 왕중왕전 특선급 챔피언인 인치환(30, 17기)과 박병하(32, 13기)는 경고 누적으로 이번주에는 출전할 수 없게 됐다.
경륜 전문가들은 한-일 경륜을 포함해 올해 열린 여덟 번의 큰 경주 결과를 토대로 이번 왕중왕전을 호남권의 김민철과 이명현, 영남권의 박용범 등 3파전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수도권의 유태복은 유력한 다크호스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민철(34, 8기)은 부상 후유증을 완전히 극복하고 올해 재기에 성공한 불사조다. 4월 스포츠동아배 우승, 5월 스포츠조선배 준우승에 오르며 부활을 선언했다. 11월 한-일 경륜에서 강력한 일본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하며 경륜의 확실한 지존으로 떠올랐다.
인치환과 박병하에 이어 종합 랭킹은 3위지만 올해 1억 8천만원을 획득하며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박용범(25, 18기)은 하반기 돌풍을 일으킨 신예다. 3년차에 불과한 신인급 선수지만 10월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에서 경륜 입문 후 처음으로 대상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일 경륜에서도 김민철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랭킹 5위다.
지난해까지 경륜의 최강자로 군림했던 이명현(29, 16기)은 상반기 인치환과 김민철 등에 밀려 ‘지는 해’로 여겨지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 11월 매일경제·MBN배에서 우승하며 여전히 살아있음을 경륜 팬들에게 증명해 보였다. 2011-2012 2년 연속 그랑프리를 제패했던 그는 이번 왕중왕전을 발판으로 삼아 그랑프리 3연패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무서운 기세로 상승 가도를 달리는 유태복(28·17기)은 최근 7연승을 거두며 연말 그랑프리까지 노리는 복병이다. 지난해 두 번의 대상경륜 준우승으로 주목받은 그였지만 올 2월 낙차사고로 선수 생활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6월 복귀 이후 50%에 이르는 승률을 기록하며 랭킹 6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등급별 왕중왕전의 우승자에게는 각각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한편 올 한해 경륜을 마감하는 대망의 그랑프리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광명스피돔에서 열린다. 최고의 대회인 만큼 챔피언에게는 상금 4,150만원, 2,3위에도 각각 3,000만원과 2,4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