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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오늘 연말 그랑프리 미리 연다
- 12월 4일 ‘미리 보는 그랑프리’ 이벤트경주 열려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12월, 미사리 경정장이 미리 보는 그랑프리 경주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 경륜경정사업본부는 4일 올해의 마지막 특별 이벤트 경주로 ‘미리 보는 그랑프리’ 경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 경주는 오는 19일 열리는 올해 경정 최고 대회인 그랑프리를 앞두고 벌어지는 전초전이어서 경정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고 영예인 그랑프리 우승자를 미리 점춰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미리 보는 그랑프리’ 에는 역대 그랑프리 우승·준우승 선수 중 올해 1회차부터 41회차까지 평균득점 상위자 6명이 출전하며, 평균득점 상위선수부터 인코스에 배정된다.
4일 10경주에 열리는 이번 경주에는 길현태(1기), 김종민(2기), 이태희(1기), 배혜민(7기) 심상철(7기), 최재원(2기) 등 경정 최고 대표급 선수들이 맞붙는다.
경정 전문가들은 이번 경주를 이태희와 길현태의 2파전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태희와 길현태는 올해 공단 이사장배 대상경정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상금부분에서도 이승일에 이어 나란히 2, 3위를 달리고 있다. 때문에 둘의 대결에서 누가 승자가 될지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태희는 특히 11월 승률 67%로 출전선수 중 최근 컨디션이 가장 좋아 가장 유리한 코스를 배정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배혜민도 무시 못 할 강력한 다크호스로 꼽힌다. 그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그랑프리 3연패를 달성했던 전무후무한 대기록의 소유자다. 현재 랭킹 8위로 이태희(랭킹 3위)에 뒤지지만 그랑프리급 경주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그에게 이번 경주는 연말 그랑프리 4연패를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이번 출전 선수들의 역대 그랑프리 성적은 이태희가 2002년 준우승에 올랐고 김종민이 2004년에 우승했다. 최재원은 2005년에 2008년과 2009년은 길현태 그리고 배혜민은 2010-2012년 3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심상철은 2011년 준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경륜경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출전선수들은 큰 이변이 없는 한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가 올 시즌 최강자를 가리는 연말 그랑프리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 이번 이벤트경주는 사실상 ‘미리 보는 그랑프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대망의 그랑프리 결승경주는 12월 19일에 열리며 챔피언에게는 2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