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사업 보도자료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은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광명스피돔, 한계는 없다 ! 백두대간 그란폰도 개최
11월 2일 100km 백두대간 소백산 산줄기 따라 동호인 로드 레이스
- 참가자 1km당 100원 기부, 경륜경정사업본부와 매칭 펀드로 착한 자전거 문화 확산
경륜 선수와 자전거 동호인들이 10월 초 백두대간 그란폰도 코스답사를 위해 현지에서 라이딩을 하고 있다.
“이기는 것이 아니라 견디는 것이다.”
1,000여명의 동호인들이 100km에 이르는 백두대간 산줄기를 넘고 넘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야 하는 무한도전의 사이클 대회가 열린다.
대회명은 백두대간 그란폰도. 그란폰도(granfondo)는 ‘기나긴 거리 또는 위대한 인내’ 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로 산악 구간 위주의 코스를 달리는 비경쟁 방식의 사이클 동호인 대회를 뜻한다.
세계적으로는 투르 드 프랑스 기간 중 열리는 레타프 투어(L'Etape du Tour)와 알프스 산맥 등 해발 3~4,000m 고지의 험준한 산악구간을 도전하는 마르모트(La Marmotte), 이탈리아의 마라토나(Maratona)등은 최고 명성을 자랑하며 세계 각지의 동호인 수천 명이 참가하는 유명한 그란폰도다.
국내에서는 최근 무주나 대관령 그란폰도가 시작돼 자전거 동호인들에게는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일반인에게는 아직까지는 생소한 대회다.
이번 대회는 오는 11월 2일(토) 경북 영주 경륜훈련원에서 열리며 주최 측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 경륜경정사업본부는 백두대간 그란폰도에 도전하는 1,000명의 참가자지난 10월 11일부터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경륜경정사업본부 관계자는 “경륜 경기 자체가 선수들에게는 매번 도전의 연속이다. 도전하고 또 도전해서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이 경륜이다. 이번 백두대간 그란폰드는 자신과의 한계를 넘어 도전하는 스포츠인 경륜의 이미지를 극한에 도전하는 자전거 동호인들에게서 찾고자 열게 됐다”고 이번 대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2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이번 대회는 영주 경륜훈련원을 출발해 옥녀봉(650m)과 저수령(850m)을 넘어 충북 단양을 거쳐 소백산 죽령(700m)을 넘어 다시 훈련원으로 돌아오는 100㎞ 코스다. 큰 산 세 개를 넘는 산악구간이라 참가자들에게 결코 만만치 않은 도전이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10월 초 코스답사에 참가했던 손주영 경륜선수는 “평지가 거의 없이 대부분 오르막과 내리막으로 구성돼 있어 100㎞ 장거리 라이딩이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특히 저수령에서 계곡을 따라 내려오는 20㎞ 내리막길은 정말 환상적이었다며 백두대간 그란폰도는 매우 아름다운 코스며 자전거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도전할 만한 대회”라고 말했다.
광명스피돔 측은 대회 홈페이지(http://www.kcycle.or.kr/)를 통해 지난 11일부터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으며 이틀 만에 300여명이 지원하는 등 이번 대회의 열기는 이미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참가자격은 만 18세 이상이며 접수 마감은 오는 27일까지다. 참가비는 2만원으로 참가자 전원에게 고급 방풍자켓과 사이클용 가방을 기념품으로 제공하고 완주자에게는 완주메달을 수여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1km 당 100원씩 쌓이는 참가자들의 기부금과 똑같은 금액의 기금을 경륜경정사업본부가 조성하는 매칭 펀드 방식의 대회로 진행된다. 모금된 기부금 전액은 영주지역의 사이클 꿈나무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코스 개발부터 직접 참여했던 경륜경정사업본부 이철희 본부장은 “백두대간 그란폰도는 자전거 동호인이라면 한 번 쯤 도전해 볼만한 대회다. 앞으로 우리 백두대간 전체를 잇는 대회로 육성해 도전과 감동을 주는 국내 최고의 자전거 대회로 키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