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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1기 선수들은 예열 중(보도자료 4월23일자)
작성일
2017-04-27 18:15:24.0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2528
경정, 1기 선수들은 예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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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힘찬 모터 소리와 함께 시작된 경정도 어느덧 1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어느 스포츠나 매년 신인선수들이 등장하고 노쇠한 선수는 퇴출되는 과정을 거치는데 경정은 노장 1기부터 신예 14기 선수까지 모두 활약을 하고 있다. 현재 경정 선수로 등록된 인원은 총 150명으로 그 중 1기 선수는 30명이 현역에서 경주를 펼치고 있다.

1기 선수들은 다른 기수와 다르게 체계적인 교육보다는 실전에서 몸으로 익힌 선회력으로 꾸준히 후배기수들을 압도하고 있다.
 
2017시즌 A1 등급 선수는 총 28명으로 그 중 7명이 1기 선수다.

13회차를 마친 현재 1기 선수들 중 다승 랭킹 20위권에 등록한 선수는 강창효(45세) 곽현성(46세) 김종목(44세)이 6승으로 공동 10위에 랭크되어 있는데 작년 초반에 비하면 다소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1기 선수들의 초반 저조한 성적의 원인은 대략 세 가지로 요약을 할 수 있다.
 
첫 번째 : 편중된 코스 입상
시즌 초반이지만 현재 1기 선수들의 총 우승 횟수는 82승으로 전체 430승 중 19.1%를 차지하고 있다. 우승 코스를 살펴본다면 1코스 34회, 2코스 29회, 3코스 6회, 4코스 7회, 5코스 2회, 6코스 4회를 기록하고 있다. 2코스를 넘어서는 우승 횟수가 급격히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다. 후배기수와의 스타트 경합에서 주도권을 장악하지 못하는 부분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두 번째 : 후배기수들의 기량향상
4기부터는 교관들의 체계적인 실기와 이론교육을 받고 경주를 했다.
사실 시즌 다승왕은 1기, 2기 선수들의 전유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하지만 4기 어선규 선수는 2014(39승) 2015(43승)년 연속적으로 다승왕에 올랐고, 7기 심상철 선수도 2016년에 41승을 기록하며 다승왕에 오르면서 기수간 기량 차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또한 13기부터는 교육기간이 18개월로 늘어나면서 신예들의 실력이 무시할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13회차를 지난 현재 13기 17승, 14기 20승으로 체계적인 교육의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세 번째 : 모터, 펠러의 일체화
우승 요인 중 하나인 모터기력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중상급 모터를 배정받는다면 우승이 거의 확실시 되지만 그렇지 못한 중급이나 중하급 모터를 배정받는다면 고전할 수밖에 없다. 작년 시즌부터 모터와 펠러를 일체형으로 경주를 하다 보니 중급이하 모터를 배정받으면 펠러 각도를 수정하여 모터의 취약부분을 어느 정도 보완해 실전에서 의지를 보였지만 현재는 그런 정비를 할 수 없어 이 점도 원인중 하나라 할 수 있겠다.
 
이런 원인으로 시즌 초반 1기 선수들의 고전이 이어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1기 선수들의 기량이 하향세에 있는 것은 아니다. 실전에서 터득한 노련한 경주운영으로 경주가 거듭될수록 우승 빈도수를 높이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봐야 하겠다.
 
많은 경정 전문가들은 시즌 초반이라 신인 선수들의 돌풍과 하위권 선수들의 초반 약진으로 인해 고전하고 있지만 원체 노련미를 갖춘 선수들인 만큼 시즌 초반 예열을 마친다면 중하반기에는 충분히 선배 기수로서 경기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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