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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20대 젊은 피 전성시대(보도자료 8월21일자)
작성일
2016-08-25 17:45:13.0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3987
경륜, 20대 젊은 피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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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범, 정종진, 류재열, 성낙송
 
올해 경륜은 역대 최고로 난전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젊은 선수들 패기에 밀려 한 때 최고의 강자로 군림했던 이명현, 김현경, 김민철, 황순철, 김주상 등이 이제는 젊은 선수들에게 주도권을 넘겨주고 있는 추세이다.
이명현은 2011∼2012시즌 2년 연속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조호성(우승3회), 홍석한(우승3회) 다음으로 그랑프리 우승을 많이 차지한 선수이다. 하지만 현재는 랭킹 7위까지 떨어진 상태이다.
김현경, 김주상, 김민철 역시도 젊은 혈기에 눌려 각각 랭킹 5위, 9위, 10위까지 밀려나고 말았다.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인지도나 기량 보다는 당일 컨디션과 흐름에 따라 승부가 가려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기존 강자들이 주춤하고 있는 사이 발 빠르게 자신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박용범(28세,18기), 정종진(29세,20기), 류재열(29세,19기), 성낙송(26세,21기)을 꼽을 수 있다.
 
박용범은 지난 11월 6일부터 2016년 6월 19일까지 36연승 기록을 세웠고, 2015시즌 그랑프리 우승까지 거머쥔 선수이다. 그 만큼 세대교체의 주역으로 떠올랐고 올해는 96%의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작년까지 이어왔던 랭킹 1위 자리는 정종진에게 내주었지만 승률로는 특선급 선수들 중 최고이다. 얼마 전 펼쳐진 왕중왕전 대상경주에서 낙차 부상이 있었지만 가벼운 찰과상에 그쳐 박용범의 기세는 꾸준하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팀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류재열의 기세도 예사롭지 않다. 어린나이와 연대세력의 부재로 줄서기에서 밀려날 때가 많지만 특유의 노련미와 순발력으로 험난한 역경을 거침없이 이겨내고 있다.
류재열은 작년까지 랭킹 14위로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강자대열에 합류하기에는 미미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승률 67%, 연대율 88%로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으며 이제는 류재열이 포진한 편성에서는 믿음을 주는 강축으로 평가받고 있다.
 
계양팀의 희망인 정종진도 가파른 상승세로 이제는 수도권의 최고의 기대주로 자리매김한 상태이다. 작년에도 랭킹 4위에 승률 73%, 연대율 83%를 유지하면서 좋은 기량을 뽐내주었지만 경륜 최강자라 하기에는 2%가 부족한 면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확 달라진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는 승률 90%, 연대율 90%로 박용범 다음으로 높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그랑프리 다음으로 큰 대회라 할 수 있는 왕중왕전에서 작년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현재는 랭킹 1위로 경륜 선수들 중에서는 최강자로 군림한 상태이며 12연승을 이어 가고 있다.
 
성낙송은 작년에 데뷔한 21기 신예로 훈련원 수석졸업생이다. 앞서 언급되었던 선수들에 비해서는 부족하지만 데뷔 2년차라는 점에서 최고의 성적을 구가하고 있다. 랭킹 1위인 정종진도 2년차 성적이 승률 14%, 연대율 43%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성낙송은 승률 29%, 연대율 61%로 높은 승률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성낙송 보다 상위 랭킹인 박병하(랭킹 4위), 김주상(랭킹 9위), 김민철(랭킹 10위) 등을 하나씩 제압해 나가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경주에서 아쉽게 낙차를 당하기는 했지만 큰 부상이 아니라 앞으로도 성낙송의 상승세를 기대해볼 수 있다.
 
경륜 전문가들은 “최근 세대교체 시점이 다가오면서 20대의 젊은 피들의 활약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정하늘, 이태호, 이강토 등 20대 중후반대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들의 선전을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큰 재미거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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