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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로 결승선을 향해 힘차게 페달을 밟고 있는 황인혁 선수(흰색 유니폼) |
◆ 황인혁 이번 우승으로 생애 첫 대상경륜 우승컵 안아...
황인혁(21기, 31세, SS반)이 지난 28일 광명 스피돔에서 열린 ‘제25회 스포츠조선배 대상경륜’ 우승을 차지하며 대상경륜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번 우승으로 2015년 데뷔 이후 수차례 대상경륜에 출전하여 2위만 3번 차지한 황인혁은 무관의 설움을 털어냈다.
이번 스포츠조선배 대상경륜은 2019년도 두 번째 대상경주로 현재 경륜 최강자인 정종진이 출전하지 않고 훈련지별(수도권 2명, 충청권 3명, 경상권 2명)로 선수가 고르게 출전하여 누가 우승컵을 차지할지 경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26일 예선전, 27일 준결승전을 거쳐 특선급 결승전에는 황인혁(21기, 31세, SS반), 성낙송(21기, 29세, SS반), 박용범(18기, 31세, S1반), 김현경(11기, 38세, S1반), 신은섭(18기, 32세, SS반), 정하늘(21기, 28세, S1반), 김주상(13기, 36세, S1반)이 진출했다.
최근 수도권팀의 기세가 막강한데 이번 대상 결승경주에는 2명의 선수만 피스타에 올라 충청권, 경상권팀과의 접전을 예고했다. 경주 시작과 함께 예상대로 지역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충청권 선수들이 대열 앞선을 장악한 가운데 선두원 퇴피후에도 선수들 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타종시점에서 김주상이 대열 앞으로 나오며 선행 승부를 시도했다. 이에 뒤따르던 황인혁이 승부시점을 조절하며 최종주회시 백스트레치 젖히기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황인혁의 우승으로 충청권 선수 중 오랜만에 우승자가 나와 앞으로 최근 강세를 보이는 수도권 선수들과의 열띤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측된다.
황인혁은 우승상금으로 1400만원을, 2위와 3위를 차지한 정하늘과 신은섭은 각각 1100만원과 1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황인혁은 우승 인터뷰에서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너무나 감사드린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대상경륜에서 우승하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 앞으로 다른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우승소감을 밝혔다.
한편 우수급 결승전에서는 박일호(10기, 45세, A1)가, 선발급 결승전에서는 류근철(21기, 30세, B1)이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