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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김종민!(보도자료 2월26일자)
작성일
2017-03-02 17:07:48.0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3038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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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선수(2기, 40세, A1등급)

2기 최강자 김종민 선수의 시즌 초반 기세가 상당히 매섭다. 이변이 많이 나오고 있는 시즌 초반 분위기 속에서도 차분히 승수를 쌓으며 어느새 시즌 7승(승률 63.6%)으로 다승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 총 승수가 15승임을 감안할 때 현재의 기세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사실 김종민은 원년부터 경정을 즐겨왔던 팬들이라면 누구라도 첫 손을 꼽기에 주저하지 않을 정도로 강자로 인정받고 있는 선수이다. “경정 황제”, “경정 지존”, “역대급 선수” 등 수많은 수식어가 붙으며 오랜 시간 동안 미사리 경정장을 평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2004년 제2회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정 우승을 시작으로 역대 대상 우승 15회, 준우승 10회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의 보유자이다. 대상경정 우승 2위인 길현태의 9회 우승과 비교하면 김종민의 15회 대상경정 우승은 압도적이라 할 수 있다. 최우수 선수상, 우수 선수상, MVP상 등 포상 경력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김종민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강력한 스타트 능력을 바탕으로 하는 휘감기 승부로 한동안 정상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하지만, 출발위반 이라는 복병이 항상 잘나가던 김종민의 발목을 잡고 말았다. 2004년부터 2009년까지 해마다 출발위반을 하며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벌어졌다. 여기에 어선규, 심상철 같은 걸출한 후배 기수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었다.
 
결국, 휘감기 일변도의 전법에서 탈피해 다양한 작전 변화를 시도했는데 마치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어색한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비난 아닌 비난도 많이 받게 되었다. 급기야 지난 시즌 15승으로 2002년 데뷔해를 제외하고는 가장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가까스로 A1급을 유지하게 되었다.
 
이에 자극을 받아서인지 2017시즌 김종민은 초반부터 매서운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휘감기 우승 3회, 인빠지기 우승 2회, 휘감아찌르기, 찌르기 각각 1회라는 기록에서도 알 수 있듯이 코스별로 적절한 작전을 펼치며 작전의 다양성에서도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올해부터는 출발위반 제재가 대폭 완화(기존 1회 위반시 60일, 2회 위반시 90일 출전정지가 출발위반시 3회차(통상 3~4주) 출전정지로 변경)되었기 때문에 심적으로도 한결 부담감을 덜 수 있게 되었다.
 
김종민의 올해 최대 목표는 대상경정 우승 및 그랑프리 경정 우승에 초점을 맞출 수 있겠다. 2014년 해럴드배 대상경정 우승을 끝으로 지난 2년 동안 대상경정 우승은 물론 준우승의 기회도 잡지 못했다. 김종민은 2004년 올스타 경정 우승 경험은 있지만 아직 그랑프리 경정 우승 경험은 없다. 과연 올시즌 김종민이 이러한 대상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올드팬들의 관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 참고자료(경정전법)
전법
설명
인빠지기
경정 전법의 기본으로 인코스(1코스) 선수가 제1턴마크에서 앞서나가 제일 먼저 선회한 후 그대로 다른 보트를 앞질러 나가는 전법. 1코스의 우위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어 우승 확률이 높은 전법
휘감기
바깥쪽 선수가 안쪽 선수를 밀어붙이는 식으로 선행하여 바로 그 앞을 스치듯이 턴하는 방법으로 스타트가 빠른 선수가 유리하며 아웃코스를 선호하는 선수들이 잘 구사하는 전법
찌르기
턴마크에서 안쪽 선수가 턴할 때 그 바깥에 있던 보트가 안쪽으로 깊이 치고 들어가서 제치는 전법
휘감아찌르기
먼저 센터코스의 선수를 휘감아두고 다음으로 들어오는 인코스 선수의 안쪽을 찌르는 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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